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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芝鎭 (초지진의 소나무)

Sam1212 2015. 11. 28. 14:58



초지진(草芝鎭)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사적 제225호이다.

 조선 효종7년(1656)에 안산에있던 초지량영을 강화로 옮겨 진으로 승격시켰다.

해상으로 부터 침입하는 적을 막기 위해 지은 요새다.

신미양요(1871)때 미국 해병 450명이 20척의 작은 배로 상륙을 감행하여 초지진에서 격전이 벌어졌었다.

화력의 열세로 결국 점령당했고, 군기고와 화약 창고등 군사 시설이 모두 파괴되었다.

1875년에는 일본이 무력으로 조선을 개항 시키기위해 요운호 사건을 일으키면서 

일시적으로 복구 되었던 초지진 포대가 완전히 파괴되었다.

돈대 터의 기초만  남아 폐허가 되었다가 1973년 초지진의 초지돈만 복원되었다.

현재 타원형의 돈대에는 포좌3개, 총좌100여개,실제 조선시대 사용하던 대포가 1문 전시되어있다.





초지진의 소나무


성벽 아래

 잘생긴 소나무 하나

유난히 등 껍질 크고 두꺼워

가지를 흔드는 갯바람

 그날의 소리를 듣는다

왜놈들의 총소리 

미국놈의 대포소리

 함성

그리고

처연한 비명소리

 


오늘의 기록


2015년11월 26일

 경기 일원에 첫눈이 내렸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국립묘지에 묻혔다.

김포의 바닷가에서 점심을 후배와 쭈구미덧밥을  먹었다.

초지진에서 소나무 스케치를 하는데 손이 너무 시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