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아파트의 여름꽃(나리꽃)
Sam1212
2016. 6. 29. 15:54
들에 핀 백홥화를 보아라
들에 핀 백홥화를 보아라
수고하지 않고 길쌈도 하지 않으나
하늘 아버지께서 입히신다
너희는 풀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무었을 먹을까 무었을 입을까 하지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마태복음6장)
여인숙
인간이란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등이
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여라.
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
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
가구들을 몽땅 내가드라도.
그렇다 해도 각각의 손님을 존중하라.
그들은 어떤 새로운 기쁨을 주기위해
그대를 청소하는 것인지도 모르니까.
어두운 생각, 부끄러움, 후회
그들을 문에서 웃으며 맞으라.
그리고 그들을 집 안으로 초대하라.
누가 들어오든 감사하게 여겨라.
모든 손님은 저 멀리서 보낸
안내자들이니까.
-잘랄루딘 루미-
"금년이과반 (今年已過半)
탄탄욕하위 (歎歎欲何爲)"
올해도 벌써 반년이 지나가는데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한탄스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