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무주구천동(설천면)
Sam1212
2019. 11. 18. 17:28

낙엽을 바라보며
벌써 11월도 2019년도 끝이 바라다보인다..
가을비 한 번에 곱던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버렸다.
외출했다가 자투리 시간에 교보문고에 들렀다.
나와 동갑인 김진영의 병상일기 '아침의 피아노'에서
가을 단풍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았는지 찾아보았다.
병상에서 항암 치료중인 내 친구.
낙엽을 바라보며 내 작은 기도를 더한다.
(2019.11.18)
"아침 산책. 단풍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서 하늘을 본다.
새들이 빠르게 하강더니 더 멀리 날아간다.
가을 하늘이 왜 그렇게 맑고 깊고 텅 비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봐 나는 텅 비어 있어. 아무것도 가로막는 것이 없어.
사방이 열려 있어 모든 곳이 길들이야. 그러니 날아올라.
날개 아래 가득한 바람을타고....."
(김진영/아침의 피아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