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北村 風景

Sam1212 2020. 7. 18. 14:03

북촌 풍경

끼리끼리

 

기와집은 기와집 끼리

아파트는 아파트 끼리

단독주택은 단독주택 끼리

모두들 끼리끼리 모여산다

 

앞 동네 사람들도

큰 기와집에 끼리끼리 모였다

젊어서 함께 했던 사이라고

형님 아우 불러가며

우리끼리 우리끼리 외쳐댄다

 

언제쯤 끼리끼리가 사라질까?

(2020.7.17)

 

 

"끼리끼리 논다.

결국 자신에게서 똥 냄새가 나면 똥파리들이 꼬이게되는 것이고,

반대로 좋은 향기가 나면 아름다운 나비를 불러오게 마련이다.

내가 지금 어떤 사람이냐, 그리고 내가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 나가는 사람이냐에 따라서

가까운 연인에서부터 점차로 친구들, 지인 그리고 멀리는 일과 사업의 파트너들까지

어떤 '수준'의 친구들로 겹겹이 관계의 층들이 만들어 지냐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본다."

(최영훈/조선일보 2020.7.16 일사일언 중에서) 

 

"將大有爲之君, 必有所不召之臣"

큰 일을 이루고자 하는 임금에게는

반드시 부르기 어려운 신하가 있다.

桓公과 管仲, 유비와 공명 같은 명 보좌진이 있어야한다"

(孟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