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대추나무
Sam1212
2020. 9. 21. 10:19
대추나무
대추나무 앞에서
지루한 장마
가지를 부러뜨린 태풍도
그들의 의지를 꺽지 못했다
하늘 향한 가지마다
탱글탱글한 대추 주렁주렁
언덕을 덮은 호박 덩쿨
빛 바랜 잎사귀 아래 숨기고
어린 호박 지켜냈다
사흘 넘기는 태풍 없고
장마는 한 달을 가지 못한다
고난을 참고 역경을 넘기고
살아남은 열매만이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다.
(2020.9.20)
"天將降大任於斯人也인대
必先勞其心志하고 苦其筋骨하고 餓其體腐하고
窮乏其身行하여 拂亂其所爲하나니
是故는 動心忍性하여 增益其所不能이니라."
하늘이 장차 큰 임무를 사람에게 맡길 때에는
반드시 먼저 그 심지를 지치게 하고
뼈마디가 꺽어지는 고난을 당하게 하며
그 몸을 굶주리게 하고 그 생활을 빈궁에 빠뜨려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하느니라.
이는 그의 마음을 두들겨서 참을성을 길러 주어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니라.
(孟子)
"不受苦中苦 難爲人上人"
극한 상황을 고생을 안해본 사람은
리더가 될 자격이 없다.
(通俗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