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휴식
Sam1212
2021. 1. 21. 15:05

휴식
하늘이 내려준 휴식 시간
바퀴가 멈춰섰다
봄부터 겨울까지 열심히 굴렀다
봄에는 벗꽃 핀 둑방을
여름엔 놀이터 운동장
가을엔 다리를 건너 강변도로
흰눈 쏟아지기 전까지 달렸다
하늘이 내려준 휴식 시간
이제는 좀 쉬어야한다
둑방길 꽃 망울 맺고
냇물에 잉어떼 몰려오면
겨우내 훌적 자란 애들
등어리 안장 위에 태우고
깔깔거리는 소리 다시 들으련다.
(2021.1.20)
"休(쉴 휴) 혹사보다 호사가 창조적이다.
나무(木) 밑에서 쉬는 사람(人) 날일(日)과 벌일 가(叚) 시간을 빌림(休暇),
한가할 한(閒) 문 밖의 달을 한가하게 바라봄.
閑暇 나무를 문사이에 찔러 울짱을 치고 시간을 갖음.
세종대왕 賜暇讀書는 사무실 출근 말고 집에서 쉬면서 독서함"
(김성회/리더를 위한 한자 인문학)
"나에게서 나이를 빼았지 마세요.
나이는 나의 재산이니까"
(와타나베 가츠코/당신이 선 자리에서 꽃을 피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