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눈 속의 소나무

Sam1212 2021. 2. 6. 14:52

눈 속의 기도

 

너무 힘들다

가지가 부러질 것 같다

정말 춥다

속살까지 떨려온다

강 건너온 북풍이 더 힘들게 한다

 

참아야 한다

조금 더 견뎌야 한다

이 밤이 지나면

차가운 초생달 사라지고

따스한  햇살 쏟아 질거야

(2021.2.5)

 

"天地之道 極則半 盈則損"

천지의 섭리는 가득차면 이즈러진다.

(회남자)

 

"아름다운 마무리는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일의 과정에서 길의 도중에서 잃어버린 초심을 회복하는 것이다"

(法頂/아름다운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