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1212 2021. 9. 10. 11:40

 

 

(1750to 정 ㅅ ㅊ)

 

(1749to 홍 ㅅ ㄱ)

 

 

나팔꽃

 

아침 산책길 

백로 지난지 며칠째

해는 벌써 한뼘이나 올랐고

바람은 서늘하다

 

펌프장 철책을 타고 오른 나팔꽃

꼭두새벽에 일어나

얼굴 단장 마치고 

아침 산책 나온 손님을 맞이한다

 

지난 달 철망을 감고 오르더니

어느새 꼭대기 올라타고

하늘 향해 함성을 지르며

오늘 아침 늦잠자다 나온  나에게도

싱그런 웃음을 보낸다

 

부지런하고  끈기 있고

에쁜 얼굴에 인사성 밝으니

누가 너를 싫어하랴

 

 

 

(1751 to김 ㅇ ㄹ)

(1752 to 이 ㅈ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