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산
오르막길에서 짙은 녹음 뚫고 쏟아지는 햇살절뚝이는 발걸음 저편으로 친구들은 멀어져 가고어느 산에서나 만나는 오르막,숨을 고르며 다시 발걸음을 내딛는다 정상의 기쁨은 끝까지 오른 자의 몫이라 해도남보다 뒤처졌다 낙심할 필요는 없어음지에 숨은 풀잎에 눈 맞추고새소리, 벌레소리에 귀 기울여보네 앞서가지 않아도, 정상에 닿지 않아도최선을 다한 발걸음이면 충분하니잠시 쉬어도 좋지멈추지 않는다면, 그대는 이미 오르고 있으니 (悳) 약사여래의 미소 추석 연휴 앞둔 심학산 약천사거대한 약사여래 발치 아래간절한 염원 하나씩 올리는낮게 엎드린 세 청춘의 등 위에부처님 온화한 미소 조용히 내려앉는다 누구나 가슴 시린 그늘 하나 있지세계 만방에 빛나는 이나라 대한민국들여다 보면 주춧돌 기둥이 아파해 기도하는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