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버드나무 고목
등줄기엔 깊은 주름
뒤틀리고 구멍 뚫린 둥치
또 한번 봄이 찾아와
늘어진 가지에 연두빛 움터
지난밤 봄비에 감사
따뜻한 햇빛에 감사
스치고 지나간 바람도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