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달맞이
구름을 뚫고 얼굴을 내민
보름달
때 되면 어김없이 떠오른다
달 보며 소망을 빈 여인네들
할머니 치마폭 잡고
함께 바라보았던 손자
할아버지가 되어 바라본다
더 높이 돋아
고향 산 언덕에 누워계신 할머니께
감사하다 전해다오 (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