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마지막 단풍
한 차례 가을비에
고았던 단풍들 우수수
지난 여름
별볼일 없어 보였던
푸루칙칙 청단풍
한 그루
마지막 가을을 지키네
감나무
고향 밭둑 언덕 위에
감나무 한 그루
아직도 죽지 않고
노란 까치밥 달고
고향을 지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