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한 몸을 이루는 곳
달려온 길은 다르나 둘이 부둥켜 안는 곳
근본이 같음을 서로 확인하는 곳
둘이 얼싸안고 바다를 향해 다시 출발 하는 곳
연꽃
진흙탕 속에 뿌리를 내리지만 흙탕물에 물들지 않고
푸른 연잎 한방울의 오물도 머물지 않고 흔적을 남기지 않아
시궁창 냄새로 향기를 만들어 내니 많은이들 그를 좋아하네
세월의 상처에 줄기 한 가닦이 잘려나간 느티나무 고목은
두 물머리를 찾는 이들에게 옛 이야기를 들려준다.
두물머리는 젊은 연인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하다.
두 물줄기가 합치며 만들어낸 아름다운 경관을 가로지르는 현대식 교량
기술 문명의 기적인가?
자연 경관의 회방꾼인가?
두물 머리에 매어저 잠을 자고있는 황포 돛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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