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석모도 풍경

Sam1212 2012. 6. 5. 11:26

 

 

석모도 해명산에 올라

 

높지 않은 산이라며  한번 올라보라기에

등산 대열에 끼어 따라나섰네

 

앞지르는 젊은 여성들  복장도 화려해

노스페이스 아이더 컬럼비아 그레고리 나와는 인연 없는 것들

양손에 든 지팽이도  비싼거라하네

 

오르락 내리락  몇 차례

밧줄 잡고  헉헉대기를 또 수 차례

 

산 꼭대기 올라 산 아래 바라보니

어디가 동이고 어디가 서인지

어디가 바다이고 어디가 하늘인지

 

바다 내려보며 김밥에 막걸리

땀 식히고 다시 기운차렸네

 

산 내려가는길 더욱 험해

길 잘못 들어 다시 되돌아오고

돌길에 미끌어져 엉덩방아

 

보문사 찾아가는길

철조망으로 막혀있어

부처님 뵈러오는 사람

막는이유 알 수 없네

 

눈썹바위 아래 마애석불

산 아래서 올려다보니

부처님의  미소 보일듯 말듯

새로 쌓은 참배단은

콩크리트 절벽이네

 

그래도 오늘 산행

안전하게 마쳤으니

모든 이들에게 감사 또 감사

 

 

해명산 정상

해명산에올라 산 아래를 바라보니 갑자기 동서남북  방향 감각을 잃어버렸다.

섬을 둘러쌓고 있는 바다 섬 하늘이  한 덩어리가되어 구분하기 어렵다.

 

 

석모도 산행길

남쪽의 해명산 327m 서북쪽의 상봉산 316m를 연하는 오르락 내리락 산능선을 종주하는 등산로는 생각보다 험하다.

 

 

 

산아래 마을 풍경

마을 앞에 펼쳐진 바둑판 모양의  들판은 갯벌을 막아 만든 간석지로 염전과 농경지다.

 

 

 

 선착장 풍경에서 빠진 것

횟집과 젖갈시장 구경을 마치고 포구 풍경을 스케치하는데 버스가 떠난다며 부른다.

포구에 날아드는 수 십마리의 갈매기는  그려넣지 못하고 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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