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坡亭
집은 신분의 상징이다
인간은 백년을 못 살며 천년을 바라며 집을 짓는다
자신의 보금자리를 신체의 천배 만배로 집을 짓는다
큰 집을 지으면서 부터 인간의 투쟁사는 시작되었다
너럭바위
너럭바위가 아니고 거대한 석벽이다
절벽 아래 서 올려다 보았던 세도가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바위는 천년을 변치않는 상징물이다
저 바위는 알고있다
집 주인이 바뀐 내력들을
다만 입을 다물고 있을 뿐이다
까치밥
까치밥 치고는 제법 풍족하다.
주인의 넉넉한 씀씀이 덕분일까
바라보는 방문자의 마음도 넉넉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