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완
까치봉 1소대 전령이었다
가수 김상진의 노래를 좋아하던 경상도 청년
그가 음식점 사장이되어 옛 전우들을 맞았다
곱상하던 청년은 얼굴에 깊은 주름 몇 개와 희끗희끗한 머리칼의 초로
산더덕을 캐오던 손으로 옛 전우를 위해 바지락칼국수를 끓였다
세숫대야 만한 냄비에 가득 넣은 바지락
칼국수에 정이 끓어 넘친다
38년 만에 만나는 소대장님 모병장님
아! 누가 이런 칼국수를 맛볼 수 있으랴
전재완
까치봉 1소대 전령이었다
가수 김상진의 노래를 좋아하던 경상도 청년
그가 음식점 사장이되어 옛 전우들을 맞았다
곱상하던 청년은 얼굴에 깊은 주름 몇 개와 희끗희끗한 머리칼의 초로
산더덕을 캐오던 손으로 옛 전우를 위해 바지락칼국수를 끓였다
세숫대야 만한 냄비에 가득 넣은 바지락
칼국수에 정이 끓어 넘친다
38년 만에 만나는 소대장님 모병장님
아! 누가 이런 칼국수를 맛볼 수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