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대모산(돌탑)

Sam1212 2018. 6. 16. 10:24



돌탑 앞에서


땡볕에 땀흘리며 정성 다해 쌓아

 태풍에 무너질까 

행여 지진은 없겠지

머리 허연 이들 근심 걱정


노랑머리 처녀

청바지 젊은이

깔깔대며 바라본다

구 시대 쓸모없는 잔재


 이제는 너희들 세상

영광도 슬픔도 너희들 책임

그래도 걱정되어 한 마디

똑바로 해라




바위 옆에서


 침묵으로 진실을 전하는 너

난 알아

네 옆에 서면 

천둥치는 소리로 전하는 너





바위를 보며/한중섭


침묵이 삶의 전부인 너

난 알아

다가갈수록 멀어진다는 걸


* 한중위님이 내 시를 보고 고쳐서 보내왔다. 

살작 바꾸니 명품이 만들어졌다.

역시 맛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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