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탑 앞에서
땡볕에 땀흘리며 정성 다해 쌓아
태풍에 무너질까
행여 지진은 없겠지
머리 허연 이들 근심 걱정
노랑머리 처녀
청바지 젊은이
깔깔대며 바라본다
구 시대 쓸모없는 잔재
이제는 너희들 세상
영광도 슬픔도 너희들 책임
그래도 걱정되어 한 마디
똑바로 해라
바위 옆에서
침묵으로 진실을 전하는 너
난 알아
네 옆에 서면
천둥치는 소리로 전하는 너
바위를 보며/한중섭
침묵이 삶의 전부인 너
난 알아
다가갈수록 멀어진다는 걸
* 한중위님이 내 시를 보고 고쳐서 보내왔다.
살작 바꾸니 명품이 만들어졌다.
역시 맛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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