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산수유

Sam1212 2019. 3. 13. 14:38



산수유


붉은 열매 옆에

노랗게 피어났다

섭리의 거역인가?

끊지 못할 내리사랑의 증거인가?

산수유

너만 한 사랑 본적이 없구나.


자유인

"현대의 노예는 스스로 노예의 옷을 입고 목에 굴욕의 끈을 휘감는다.

그리고 무었보다 놀랍게도 현대의 노예는 노예라는 자각이 없다.

뿐만아니라, 그들은 노예인 것을 스스로 유일한 자랑거리로 삼기까지 한다.

노예가 노예로 사는 삶에 익숙해지면,

 놀랍게도  자신의 다리를 묶고있는 쇠사슬을 서로 자랑하기 시작한다.

어느쪽의 쇠사슬이 빛나는가? 더 무거운가?"

(1968년 NY할렘에서 리노이 존스)


"놀 때 인간이 온전해지고 깊어지는걸 느꼈다.

기자를 보면 기자같고, 형사를 보면 형사같고'

검사를 보면 검사같이 보이는 자들은

노동 때문에 망가진거다.

뭘 해먹고 사는지 감이 안와야 그 인간이 온전한 인간이다.

돈에 의지하지 않으면 못노는 거는

 돈버는 노동의 세계와 연결되어 있어 노는게 아니다"

(밥벌이의 지겨움/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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