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5월

Sam1212 2019. 5. 5. 17:49



5월


연둣빛 물감 풀린 공원

어린애들 웃음소리 언덕을 넘어가고

나뭇잎 사이를 뚫고 들어온 햇살 아래

소곤대는 남녀들

코끝을 스치는 훈풍 속에서

어머니의 체취를 찾아 헤맨다.



"그림을 그리는것은 낭만적인 것 정서적인 것이 아니며

더구나 돈을버는 생산품의 제작 과정도 아니다.

단 혼자만의 고독한 고통이며

천형을 입은 천재의 고통이다.

나는 언제나 글을 쓰고난 뒤 그림을 그린다.

느낀 감정과 추상을 정직하고 설득력있게 기록하여

이미지의 집약을 꾀한다고나 할까

그래서 나의 이 집약은 회화와 문학의 접근을 의미한다고 말하고싶다"

(손상기 1949-1988/화가)


"아무리 심심풀이로 만든 물건이라도

그 속에는 내가 오늘날까지 걸어온 혼이 새겨져 있어,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건네는거야.

양도받은 사람들은 그 가치를 발견하는 단서는

유감스럽도 그 금액에 있어,

 돈을 많이주고 산 물건이라야 반드시 이를 귀중하게 여기며

후세에까지 그 아름다움의 가치를 인정할테지"

(야마오카 소하치/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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