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억새꽃

Sam1212 2019. 11. 5. 23:15







억새꽃


잔치 다 끝나가는데

젤 늦게 도착한 너

 차림새도 남루하구나


산 아랫동네 복숭아꽃 살구꽃

울안에 사시는 능소화님 목단화님

둑방으로 이사온 개나리 벗꽃

모두들  다녀갔단다


그래도  

저녁 햇살 서산에 비치면

 찬란한 네 모습 비길자 없지 

(201912.12)



"그림은 그리워함이다.

그리움이 있어야 그릴 수 있다.

그린다는 것은

그림의 대상과 그리는 사람이 일체가 되는 행위이다.

대단히 역동적인 관계성의 표현이다.

나아가 우리 사회가 그리워하는 것,

우리 시대가 그리워하는 것이 무었인지를 생각나게 합니다"

(신영복/강의)


"심리학자들은

자연환경 특히 녹지와 사바나 한 장면만 보아도

 두려움과 분노가 줄어들고

평온한 느낌이 충만해질 수 있음을 알아냈다"

(에드워드 윌슨/생명의 편지)


 "병상에서 창문으로 자연 풍경을 내다볼  수 있는 환자는

콘크리트 벽만 바라볼 수 있는 환자보다

기분이 좋아지고 빨리 회복 된다"

(콜린 엘러드/공간이 사람을 움직인다)



'그림 > 엽서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로수  (0) 2019.11.18
흥국사  (0) 2019.11.07
광화문  (0) 2019.10.28
국화 앞에서  (0) 2019.10.23
샘터 마을(친구가 사는 동네)  (0) 2019.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