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팔각정

Sam1212 2020. 4. 30. 08:40



봄빛


꽃 지자

새잎 나왔구나!

산과들에

연두색 물감 풀은 듯

눈이 시려워

팔각정 위 흰구름 쳐다본다

(2020.4.30)


"내가 경전을 읽는 사이

나팔꽃은 최선을 다해 피었구나"

(쿄로쿠/하이쿠))


"고수들은 남의 패까지 읽는 사람이에요.

시를 쓸 때는 '광'이 아니라 '피'를 모으세요

사랑은 먼데 있는게 아니에요, 남이 버린 것들이 나에게는 다 보물이에요"

(이성복/無限畵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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