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분수(噴水)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넘었다
뜨거운 열기를 향하는 물줄기
그 작은 물줄기로
어찌 거대한 기운를 꺽을 수 있나?
모두들 아래로 흐르는데
모두가 순응하는 데
혼자서 하늘을 향해 치받는다
불가능한 줄 뻔히 알면서
끊임없는 도전이
이따금 세상을 시원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