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찔레꽃
아침 둑방 산책길
코끝을 쏘는 향기
5월의 향기 이어달리기 경주
아카시아꽃이 마지막 주자인 줄 알았다
그늘 속에 숨어있던 찔레꽃
결승점을 향해 힘차게 달려간다
누구도 그늘 속 그녀를 주목하지 않았다
장미 집안 출신이나 홀대 받은 그녀
서러움과 슬픔을 이겨내고
당당히 우승 라인을 통과하고 있다
옛날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