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광주 식당

Sam1212 2023. 11. 10. 13:38

 

밥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흰 쌀밥 한 그릇

 

밥은 힘이다

밥이 권력이다

 

쌀밥 세끼 먹으려고 강을 건넜고

왜구들은 바다를 건넜다

 

땀과 눈물을 흘려본 사람이

기름진 밥맛을 안다 (悳)

 

正午稻畓不草除

飯有何其不知貴

無米飢餓說時節

只今兒童食拉面

無苦的人不知道

一飯粒粒皆辛苦 (鄭來僑)

땡볕 논에서 김매기를 해보지 않으면

밥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쌀이 없어 배고팟던 시절 얘기하면

요즘 애들은 라면 을 먹지그랬냐 한다

고생하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밥그릇  쌀 한알 한알이 다  피 땀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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