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풍경
어제가 입추
한낮 도심을 달군 열기 아직 뜨겁다
종일 땅속을 헤집고 달린 지하철
헉헉대며 강을 건너고
검은 숲 속 매미 소리 요란한데
푸른 하늘에 고추잠자리 그려본다
밤길
밤길을 걷는다
잠 못 들고 울어대는 매미
매미 소리 지우면
어둠속 작은 풀벌레들 합창
또르르 쓰르르 따륵 따르륵
작은 얘들이 만들어내는 음악회
잠못드는 여름밤 음악감상을 하며
밤길을 걷는다
저녁 풍경
어제가 입추
한낮 도심을 달군 열기 아직 뜨겁다
종일 땅속을 헤집고 달린 지하철
헉헉대며 강을 건너고
검은 숲 속 매미 소리 요란한데
푸른 하늘에 고추잠자리 그려본다
밤길
밤길을 걷는다
잠 못 들고 울어대는 매미
매미 소리 지우면
어둠속 작은 풀벌레들 합창
또르르 쓰르르 따륵 따르륵
작은 얘들이 만들어내는 음악회
잠못드는 여름밤 음악감상을 하며
밤길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