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깨진 토기

Sam1212 2024. 10. 28. 13:29

 

세월

 

진열장에 나란히 앉은 토기

뻥 뚤린 구멍 속으로

천년 세월이 지나간다

 

거칠고 투박하다 무시하지 마라

나도 한창 땐 부럼 없었다

 

궁궐 주방에서 놀때는

여인의  부드러운 손갈이

날마다 내 목덜미를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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