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이발소

Sam1212 2025. 9. 12. 16:16

(to김명수)

 

이발소에서

 

가위 끝에서

한 올  두 올

세월이 잘려 나간다

 

거울  속 낯선 노인

그가 나인 줄  몰라

한참을 바라본다

 

미간의 깊은 골짜기

눈두덩 아래 작은 계곡

세월은 정직하네

 

머리칼은 먹물로 감춰도

거울 속 주름은

세월이 그린 풍경이라네 . (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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