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강화도 풍경1,(전등사)

Sam1212 2013. 10. 28. 22:58

 

 

         전등사 성문

 

전등사를 오르는 길에 만나게되는 무너진 성문이다.

이 성문을 지나 300미터쯤 오르는 길은  산중 고찰의 정취를 눈으로 보여준다.

성루가 허물어진 그대로의 모습이 훨씬 고풍의  멋을 보여준다.

만약 누가 누각을 다시 복원 한다 주장하면  반대하고 싶다.

 

 

앞 마당의 커다란 느티나무에 불이 붙었다.

 

대웅전으로 오르는 누각이 가을 색으로 갈아입은 나무들에 둘러쌓여있다.

 

 

팔만 대장경을 보관하였던 정족산 사고 앞마당에서 내려다 보는 남쪽 바다 풍경이 일품이다.

많은 사람들이 전등사 만 보고 대웅전위 50미터 위에 있는 이 곳은 안 들리고 그대로 내려간다.

 

 

사고 기와 담장 넘어에 두 그루의 노송(부부송)과  옆에 홀로 서있는 작은 소나무(아들)가 한 가족 처럼 보인다.

 

 

전등사 입구 토속음식점(삼랑성)

 

점심 먹으러 우연히 들렸다가 보물을 찾은 기분이들었다.

주차장에 차를대고 마당으로 들어서는 순간 잘 다듬어진 정원을 보고 놀랐다.

여느 전원 식당에서 만나는 그렇고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

돈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조경업자에게 맞겨서 훌쩍 해치운 정원이 아니다.

화려하거나 사치스럽지 않고, 주인이 오랜 시간을 두고 집앞 텃밭을 이용 나무 한그루 돌맹이 하나  정성을 들여 가꾼 체취가 물씬 배어나오는 정원이다..

꽁보리밥을 시켜 친구와 함께 했는데 주방의 음식 솜씨도 정갈하고 맛도 일품이었다.

식사를 하면서 주인(이승곤씨)과 담소를 나누었다. 아주 반백의 머리로  초면이지만 부드러운 인상과 다정한 말 솜씨로 오랜 친구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정년 퇴직을 하였다는데 본 나이보다 6-7세는 젊어보인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40년간 틈틈이 가꾼 정원이라 말해준다.

식사 중에 주방 창문을 열고 얼굴을 보여준 여주인(최부예씨)도 인상 좋고 젊어 보이신다.

점심을 마치고 나오면서 넓은 정원을 구석구석 둘러보았다.

 

 

오늘은 A Wonderfulday in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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