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동방을 다스려라) 러시아 극동함대사령부가 있는 곳
한민족 역사의 한이 서린 곳
고구려 장수의 말발굽 소리 들리던 곳
독립군 군가소리 우렁찻던 곳
고려인 농사로 성공 신화를 만들었던 곳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현장 블라디보스토크 역사를 볼 수있는 곳
러시아 극동함대
러시아 극동함대사령부앞 항구에 최신 구축함 3척과 병원선 1척이 정박해있다.
시청앞 젊은이의 거리에 야간에 나가보니 떡 벌어진 어깨의 러시아 수병들을 만날 수 있었다.
러시아 할머니
거리 어디서나 마주치는 러시아 할머니들
모두가 100~150kg
가슴엔 무등산 수박 두통 씩 매달아
그래도 허리 꼬부라진이 없고 화려한 의상에 당당한 모습
好哭場(호곡장)
천년 전 말발굽 소리
백년 전 총 소리
초원을 가르는 바람 소리
모두 잠시 숨을 멈추었다
어리석은 후손
이제야 찾아와
목놓아 울고 싶어라.
*호곡장: 박지원의' 열하일기' 도강록에서 한바탕 울어볼만한 곳으로
비로봉 꼭대기, 장연의 금모래밭, 요동벌판을 꼽았다.
연해주의 발해 절터에 올라 조상들의 역사가 뭍여있는 망망 벌판을 바라보니
울컥하며 이곳 또한 호곡장이란 생각이 들었다.
산골마을
옥수수밭 넘어로 보이는
서양식 가옥들
우리가 만들어낸 진보
기차길 옆 오막살이
잠자는 아기 모습 보기어려워
우리가 잊어버린 순정
* 중앙선 열차를 타고 태백산맥을 넘었다.
헤아려보니 꼭 40년 만에 다시 타보는 중앙선이다.
초임 장교로 동경사에 배치받아 이 중앙선을타고 부임했다.
당시 설레는 맘으로 차창 밖을 내다보며 의지를 다졌었다.
태백산맥을 넘어 처음으로 동해바다를 바라보던 기억 지금까지 또렸하다.
이번에 다시 열차로 이동하며 창밖을 바라보니 지나간 세월의 감회가 새롭다.
그간 많은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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