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정유년(장닭)

Sam1212 2016. 12. 31. 17:13



鷄鳴聲(태양을 부는 소리)


태양을 부르는 

우렁찬 울음 소리

이 땅위에

사악한 잡귀

선동 혼란  모두 사라져라


보라

 새로운 태양이 떠오른다

누가 이 빛 앞에

대적할 자 있으랴

어둠의 세력은 사라지고

사랑과 평화 충만하리라.




새 날은 오고야 말리라/한중섭


새 날은 오고야 말리라

대립과 상충 아집과 불화의 

긴 터널을 지나

하나의 열망으로

구각일랑 벗어던지고

기쁜 눈물로 춤을 추는

새 날은 오고야 말리라


칠천만 배달의 후손들이여

너 하나만의 영화와 부귀가

옹졸한 늬네 족속의

틀어진 권력이

민족 모두의행복한 미래보다

중한 것이더냐


삼족오가 고고한 부활의

일성을 뱉어내고있다

붉은 닭의 해다

하얀 새 옷으로 갈아입자


새 날은 오고야 말리라

대명천지의 햐나된 새 날.


* 한중위님이 내 연하장 답장으로 보내왔다.

모두들 나라 걱정으로 맘이 무겁다.

정치인들이 사분 오열 모두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전투구로 날을 새고있다.

나라를 둘러싼 대외환경은 구한말의 국제정세와 비슷하다.

미국과 중국이 본격적인 패권 경쟁에돌입했고 일본은 자국의 이익을 얄밉게 챙겨나가고있다. 

설상가상 북한은 핵을 무기로 압박해온다.

모두들 캄캄한 밤 하늘 아래서  

새벽을 알리는 닭 울음소리와 함께 동산위에 붉은 해가 떠오르길 기다리는 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