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날씨가 미쳤다
벌써 몇일 째인가
땀방울 등줄기 흘러내려
빤스를 적신다
선풍기는 뜨거운 바람 뿜어댄다
벌써부터 미쳤다
미친놈들 설쳐댔다
얼굴엔 개기름 번지르
배때기는 뿔룩
볼때기 살은 오동통
뻔뻔스럽게 외쳐댔다
새로 나온놈들도 미쳤다
네돈이냐 내돈이냐
공짜다 공짜
그냥 공짜라구 외쳐댄다
매미도 미쳤다
아침부터 밤까지 왱왱댄다
쥐뿔도 모르면서 외쳐댄다
나도 미쳐버릴 것 같다
차라리 미치는게 났다
미쳐야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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