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밤 줍기

Sam1212 2019. 9. 27. 18:37




밤송이


여름 땡볕

가을 태풍

잘 지켜냈다

가시 덮개로 감쌓안아

못된 놈들도 넘보지 못했다


튼실하게 잘 자란 너희들

내보낼 때가 되었다

이제 집을 떠나라

세상으로 나가라

가서 너희 소명을 다해라.

(2019.9.29)


"내가 상상하지 않았던 삶이 내 앞에 있다.

나는 이것과 어떻게 만날 것인가?"

(아침의 피아노/김진영)


"죽음은 우리가 살아서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이다.

껍질 속에 있던 씨앗들이 흩어져 새 세상을 보듯이

 우리는 죽음을 통해 더 넓은 우주로 나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것을 피할 까닭이 무었인가?"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장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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