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도장리의 여름

Sam1212 2020. 7. 26. 17:06

 

서종면 도장리의 여름

도장리의 여름 풍경

 

문호리 계곡 따라 언덕길 넘으니 

산골짜기에 도장리 마을 나오네

두 산줄기에 끼어

하늘은 손바닥만큼 보이는데

산 중턱까지 전원주택 들어섰네

 

칠월 햇살에 다랑이 논마다

벼포기 부풀어 논빼미 차서 넘치고

텃밭 옥수수 줄기마다 달린

알갱이 영글어가고

어제밤 내린 장맛비에

개울물은 소리치며 흘러가네

 

길에서 만난 농부

농사 잘됬느냐 물으니

웃으면서 하는 말

산 속 고라니 내려오면 

옥수수밭 감자밭 걱정이라 말하네

 

멀리서 들려오는 음성있어

말없이 전해주었네

"너희들은 아무 걱정 하지마라

그분의 계획을 믿으라"

(2020.7.25)

 

" 나는 육체를 장점이라기 보다는 한계로 받아들이며

그 육체에 계속 담겨있기 보다는 그로부터 자유로워지면 좋겠다.

나는 영혼이 육체로부터 독립해서 존재한다고 믿고 싶다.

영혼이 육체로부터 독립해서 존재할 수도 있다.

심지어 육체와는  별개로 발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캇펙/끝나지 않은 여행)

 

"인간은 누구나 예술적 기질과 초월적 영성의 기질이 있습니다.

과학은 설명할  수 있는 것을 설명하며, 예술은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설명합니다.

종교는 설명해서는 안되는 것을  설명합니다. 종교적 현상은 체험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것이 영성입니다. 신앙은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어령/지성에서 영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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