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낙엽

Sam1212 2020. 11. 8. 19:54

은행나무

 

촉록 잎사귀 하늘을 덮었고

비바람 태풍 앞에서도

결코 고개 숙이지 않았다

화려했던 시절

입 벌려 자랑하지 않고

찬바람 불어오자

조용히 일어나  자리를 뜬다

머물렀던 자리가 아름답다.

(2020.11.9)

 

"평정심과 함께 찾아드는 마음의 평화가 자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다.

과거 '내가 누군데'  '나에게 어떻게 이렇게'  '나를 뭘로보고' 

'웃기지도 않는 것들이'  '절대로 그만두지 않겠어'와 같은 말들이

'과연 내가 뭐라고'  '나처럼 보잘것 없는 존재를'  '내가 어떻게 감히'

'어떻게하면 내가 당신을 도울 수 있을까요'와 같은 말로 변화를 일으킨다"

(유승관/ 두 광인 이야기)

 

"고요함이 있어야만 소란스런 속세에서 끊없이 자신을 반성하며

안으로 마음을 보고  밖으로는 외표(外表)를 볼 수 있다.

고요함이 있어야만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를 끊임없이 명확히 할 수 있고

 세속의 유혹으로 인해 목표와 유리되지 않을 수 있다"

(팡 차오 후이/나를 지켜낸다는 것)

 

'그림 > 엽서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중문딥  (0) 2020.11.18
까치밥  (0) 2020.11.13
기다림  (0) 2020.10.29
나무 고아원  (0) 2020.10.27
미사리에서  (0) 2020.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