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꽃샘추위
아침 산책 둑방길
아직 바람이 차다
녹았던 냇물 다시 얼었다
벗나무 가지 위 까치 한 마리
아침 햇살에 몸을 녹이고 있다
조금 더 기다리자
새잎 나고 꽃망울 터지면
라일락 향기도 둑방 넘어오고
좋은 세상 다시 찾아온다
조금 더 기다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