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하늘도 푸르고 강물도 푸르고
강둑엔 철죽 진달래 만발
강변 양편에 고층 아파트 숲
하늘을 찌르는 마천루
전철과 승용차 쉼없이 한강을 건너고
넓은 강변도로에 차량 행렬 넘친다
강변 넓은 푸른 잔디밭
봄을 즐기는 상춘객 웃음소리 가득하다
단군할아버지 기뻐하시라
이게 당신의 꿈이 아니었나요
남한산성에서 걸어나와
땅바닥에 머리를 찧으셨던 임금님
이제야 당신의 한을 풀어드렸다
보릿고개 걱정하던 아버지들
새벽에 일어나 연탄불 갈던 어머니들
당신들의 자식들이 모두 해냈습니다.(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