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성공회 성당

Sam1212 2022. 9. 1. 22:04

 

望八

 

몇일 째 치통이 계속되고 있다

치과는 정말 가기 싫다

치과 의자는 지옥의 형틀

지난 봄에도 그 형틀에 

세번이나 앉았다

 

望八의 고지에 올라서니 

이빈후과 안과갈 일도 생겨난다

까마득하게 보이는 

이 망팔의 고지를 넘어가야한다

 

오늘 치과 의자에 또 앉았다

모니터에 띄운 내 엑스레이 바라보니

어머니가 주신 이빨이 8개나 없다

남은 얘들 잘 돌보아

망팔 깔딱고개를  넘어서

구름에 가린 望九 高地까지 가보련다.

(2022.9.2 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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