望八
몇일 째 치통이 계속되고 있다
치과는 정말 가기 싫다
치과 의자는 지옥의 형틀
지난 봄에도 그 형틀에
세번이나 앉았다
望八의 고지에 올라서니
이빈후과 안과갈 일도 생겨난다
까마득하게 보이는
이 망팔의 고지를 넘어가야한다
오늘 치과 의자에 또 앉았다
모니터에 띄운 내 엑스레이 바라보니
어머니가 주신 이빨이 8개나 없다
남은 얘들 잘 돌보아
망팔 깔딱고개를 넘어서
구름에 가린 望九 高地까지 가보련다.
(2022.9.2 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