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맥문동
엄동설한 눈 속에서도 살았다
햇볕 한번 못 보면서도
푸른 이파리 키워냈다
땅 속의 음습한 기운
그늘 속의 음기를 한데 모아
보랏빛 꽃대를 밀어올렸다
맥문동 너는 음지의 승리자.
(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