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오늘의 생각

우크라이나

Sam1212 2025. 3. 17. 10:50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지 벌써 3년을 넘어섰다. TV 화면에 나오는 아파트 단지에  떨어진 로켓포탄으로 폐허로 변한  참담한 모습을 보면 전쟁의 참혹함을 실감한다.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전쟁의 공포를 머리에 이고 살아온 한국인의 한사람으로 지구 반대편 남의나라 전쟁이라고 마냥 강 건너 불구경하는 심정은 못된다.

러우 전쟁의 진행 양상을 바라보면  75년전 이땅에서 있었던 한국전쟁 역사의 데자뷰 모습이다.  강대국의 약소국 기습 공격과 방어전 인접 우호국의 지원과 참전  그리고  휴전협상 진행 과정 을 바라보면 약소국인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더욱 안타가운 심정이든다.

 

러우 전쟁으로  생소한 우크라이나의 역사 지리 문화에 대해 작은 지식이나마  접하고 알게 됬으니 세계인 한사람으로 작은 소득이고 결실이다.

 

우리 한국의 기독교 역사에  최초로 우크라이나 출신이 등장해 놀랐다.

아렉산더 알버트 피터스(1872~1958)는 우크라이나 유대인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학에 천재적 재능이 있어 독일어 라틴어 그리스어 히브리어 러시아어 영어를 구사했다고 한다. 일본의 나카사키에서 미 선교사를 만나 미성서공회 매서인 신분으로 1895년에 한국에들어와 이름을 피득(彼得)으로 개명하고 활동했다.한국최초의 구약성서'시편촬요' 시편 150편중 62편을 한글로 번역하였다. 1900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매코믹 신학교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1904년 북장로교 선교사로 재입국 1937년 구약 성경을 한글로 완역하셨다.한국 땅에서 선교와 번역 활동을 활발하게 하시다 1941년 은퇴후 미국으로 돌아가 1958년 캘리포니아에서 별세하셨다.

 

알렉산더 피터스 목사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한국인들에게 읽을 수 있게 해준 우리 민족의 영원한 은인이다. 특히 그의 구약성경 번역은 히브리어를 한국어로 직역한 귀한 번역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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