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로 들어가는 다리 난간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흰 모래톱과 맑은 계곡물은 이 곳 만의 자랑이다.
멀리 우측 제일 높은 봉우리가 천왕봉이라 한다
섬진강을 경계로 전라도와 경상도로 행정구역이 나뉜다.
화개장터는
어느 가수의 노랫말 처럼 양 도민이 함께 어울어져 정을 나누는 곳이다.
멀리 보이는 아치가 두 도를 연결하는 다리다.
구례에서 화개장터로 넘어가는 국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이다.
좌우 푸른산 계곡으로 흐르는 섬진강
흰 모래톱, 강 언덕의 푸른 대숲, 벗꽃 가로수 터널
국보로 지정해 만세토록 보존하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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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마을에서 유명 시인이 한 사람(김용택) 밖에 안나온 것이 이상하게 보인다.
지리산 자락의 하동 마을이 달라진 것이 있었다.
예전에는 산자락 바위 언덕에 만 볼 수있던 녹차밭
들판의 논밭을 온통 초록색으로 바꾸어놓았다.
화개마을 벗꽃 나무 그늘 아래
참게탕 은어회 막걸리로 흥취 돋우고
시원한 재첩국으로 입가심 하고
돌아오는 고속버스 안에서
덜 깬 취기로 마이크 잡고 목청 돋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