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계곡의 물 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어 반갑다
찔끔 찔끔 내린 봄비였지만
응달에 잔설도 모두 사라지고
낙엽 아래 돌 틈의 얼음 모두 녹았다.
한국 제일의 건축물이라 말하면 과장일까?
천길 낭떨어지 위 암자
천상 보살이 내려보낸 연꽃인가?
인간 손길 너머에 피안의성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