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수원 화성

Sam1212 2014. 11. 28. 12:04

 

 

서장대 소나무

하늘이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나

 

고통의 몸부림에

뒤틀린 몸통

 

오늘도 성안을

 내려다 보고있다

 

 

수원천

마지막까지 제 빛을 잃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천변의 버드나무들

 냇물에 제모습을 비쳐보고 서있다.

임금의 행차를 지켜보았던 화홍문 누각

행차를 보기위해 북적이는 구경꾼들로 가득 메웠을 방화수류정 동산

모두가 화려했던 이야기를 감추고 서있다.

아취형 수문을 빠져나온 맑은 물 만이

작은 목소리로 그 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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