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덕포진(정서진/정호승)

Sam1212 2015. 11. 27. 11:42



정서진


벗이여

지지 않고 어찌 해가 떠오를 수 있겠는가

지지 않고 어찌 해가 눈부실 수 있겠는가

해가 지는 것은 해가 뜨는 것이다

낙엽이 지지 않으면 봄이 오지 않듯이

해가

지지 않으면 다시 떠오르지 않는다

벗이여

눈물을 그치고 정서진으로 오라

서로의 어깨에 손을 얹고 다정히

노을 지는 정서진의 붉은 수평선을 바라보라

해넘이가 없이 어찌 해돋이가 있을 수 있겠는가

해가 지지 않고 어찌 별들이 빛날수 있겠는가

오늘 우리들 인생의 이 적멸의 순간

해가 지기 때문에 아름답고 찬란하다

해가 지기 때문에 영원하다

(시/정호승)



김포 덕포진(金浦 德浦鎭)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에 있는 조선시대 진영이다.

대한민국 사적 제292호.

조선시대 서울로 통하는 바닷길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대였던 곳이다.

높직한 평지에 세운 포대인 돈대와 대포를 쏘는 포대 , 

그리고 대포를 쏠때 필요한 불씨를 보관하고 포병을 지휘하는 파수청이있다.

돈대는 중요한 전략지에있어

병인양요때는 프랑스 함대와 신미양요때는 미국 함대와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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