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석모도의 아침

Sam1212 2016. 5. 16. 17:39


어두운 밤 마음에 잠겨


어두운 밤 마음에 잠겨

역사에 어둠 짙었을 때에

계명성 동쪽에 밝아

이나라 여명이 왔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빛 속에 새롭다

이 빛 삶 속에 얽혀 

이 땅에 생명탑 쌓아간다


(찬송가 582)


교회 언덕을 혼자서 걸어 내려와 바다를 바라보았다.

검은 갯벌 넘어로 펼쳐진 바다가 잠에서 깨어나고 있었다.



아침해가 돋을 때


아침 해가 돋을때

만물 신선 하여라

나도 세상 지날 때

햇빛 되게 하소서

주여 나를 도우사

세월 허송 않고서

어둔 세상 지날때

햇빛 되게 하소서

(찬송가 552)


교회 옥상에나가 아침 바다를 내려다보았다.

솟아 오른 태양 빛에 만물이 잠어서 깨어 싱그러운 모습으로 맞이한다.


이름 없이 빛도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살다보면 

많은 이들과 만난다

똑똑한 사람 

돈 많은 사람

힘있는사람

용감한 사람

많이 배운사람


또 하나의 만남은

그늘진 곳에서 

숨겨진 곳에서 

남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고

 세상을 위하여  

미래를 바라보며 

이름없이 빛도없이

묵묵히 살아가는 이들을 

만날 때 

삶의 기쁨을  맛본다.


동기생 '노재환' 목사를 만나보니 찬송가 한 귀절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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