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끝날에
新綠의 5월
마지막 계단을 넘는다
廣場의 함성
경상도 아지매의 눈물
미세먼지 속의 봄날들
저 階段 넘어엔
푸른 바다
시원한 바람
기대해본다.
설악2/한중섭
여기 한그루 소나무되어
천년 만년 바라보고 싶어라
희로애락 인간사 까맣게 잊어먹고
반석위 물빛처럼
흔적없는 바람처럼
그리 살고 싶어라
하늘에 닿은 푸른 동해는
사시철 답답한 마음
열어 줄테고
골짜기 푸른 청수
마른 목 축여주겠지
타고 오르는 다람쥐 재롱
산새들의 사랑스런 지저귐
외로움도 잊히리라.
* 한중위님이 몇일전 설악산을 다녀왔다며 사진과 함께 연작시 2편을 보내왔다.
설악1 보다 설악2가 소나무 그림과 어울려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