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화 그리기
국립 박물관에서 '우리 강산을 그리다' 조선시대의 실경산수화 특별전을 관람했다.
산수화(풍경화)를 그리는 화가들은 자연을 사랑하며 거짓과 꾸밈을 멀리한다.
산수화가는 영혼이 맑고 순수하다. 작품 속에 그의 청정한 정신이 스며있다.
화폭에 거짓을 그리면 손끛이 떨리고 가슴이 쿵당거린다.
거짓을 말하려면 얼굴이 붉어지거나 말을 더듬는 사람들이다.
요즘 세간에 진실과 거짓의 논란이 뜨겁다.
눈 한번 깜작안하고 흰 것을 보고도 검다하고 검은줄 알면서도 희다고 말한다.
그들의 학식이 대청봉보다 높을지 몰라도
붉게 물든 설악산의 풍광을 내려다 보면서 감탄사를 발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산수화를 그려본 적도 없고 그릴 자격도 없는사람들이다. (2019.9.21)
" 나는 여전히 내가 그림에 있어서 단순한 아마츄어임을 잊지 않고 있다.
나는 글을 쓸 때 펜으로 , 그림을 그릴 때 붓으로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든다.
그 순간 내 마음은 따뜻해진다.
그 순간 나는 즐거움으로 견딜 수 없게 된다"
(헤르만 헤세)
"繪社後素:그림을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을 만든 뒤에 한다.
/바탕이 아름다운 뒤에 재주를 논할 수 있다."
(論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