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소나무

Sam1212 2021. 8. 31. 20:27

자리 바꿈

 

달은 구름 속으로 들어가고

가로등이  산책길을 밝힌다

 

시끄럽던 매미 태풍에 사라지고

어둠속에 풀벌레 소리 요란하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 하는 말

너 왜 이렇게 등이 굽었냐?

 

모두다 자리 바꿈을 한다

세월이 알아서 만들어 간다

 

등 굽은 소나무 한그루

오늘밤  유난히 밝게 빛난다.

 

 

 

 

 

 

 

 

 

 

 

(1747 to 신 ㅅ ㅎ)

(1748 to 이 ㄱ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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