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화
우두머리
몽촌토성 위 백년 넘은 오동나무
언덕 아래 관목들 굽어본다
키가 커야 무시 안 당한다
잠실벌 123층 롯데월드타워
동네 애들 내려다본다
등치 크면 대접 받는다
단톡방에 들어온 동기생들
모두 착하고 고만고만하다
목소리 큰 사람이 지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