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문 처마 너머로 보이는 교회 풍경이 멋있다.
교회 좌측 언덕이 윤동주 기념공원이다
십자가
(윤동주)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려있습니다.
첨탑은 저렇게 높은데
어떻게 올라 갈 수있을까요.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ㄹ며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했던 예수그리스도에게
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어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창의문에서 건너편 인왕산을 바라본 풍경이다.
마을 곳곳에 온같 꽃 들이 만발한 꽃동네를 이루었다.
서울시내에 아직 7.80년대의 마을 모습을 찾아볼 수있는 정겨운 모습이다.
가파른 성곽길을 오르다 보면 길가에 늘어진 가지가 운치있는 노송을 만나기도한다.
건너편 우람한 북한산과 산자락에 포근히 덮힌 평창동 모습이 한폭의 동양화갔다.
성벽 넘어로 북한산과 평창동의 풍경이 아늑하다.
건너편 인왕산을 오르는 성곽길이 산 정상까지 이어져있다.
말바위 쉼터에서 바라본 인왕산 풍경은 늦게 핀 산벗꽃과 신록의 싱그로움으로 숨이확트인다.
말바위로 내려오는 능선길엔 제법 굵은 붉은 노송들이 울창하다.
말바위 쉼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모습은 창덕궁과 종묘 까지 뻗어내린 도시의 숲이 자랑스럽다.
저 수림대가 남산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성벽 넘어로 바라본 평창동 고급 주택가의 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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