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영욕귀천 무심할사
뿌리 깊은 소낭구여
청솔가지 뒤흔드는
늦가을 소슬바람
퍼란하늘 배를 띄운
흰구름도 정처없네
영월정아 몇 차례나
달님을 맞았더냐
삼전도 옛일들은
잊힐만도 하건만은
산아래 공그리집
오랑캐처럼 다가오네
(시/한중섭)
* 뚝섬 앞 저자도저자도(楮子島) 답사기; 이경석(1595-1671)
흰 모래톱과 물길이 둘로나뉘어 섬을 둘러쌈 기암괴석 높은 벼랑 위는 광나루 아래는 청담.
정자(풍월정0에 올라 남쪽의 봉우리 소나무와 잣나무, 울창한 선능과 정릉 왕릉 넘어에 헌능,
봉황새가 춤을 추는듯한 봉우리가 청계산 남쪽의 남한산성 파란 봉우리가와 흰 성곽이 허공에 가로놓여있다.
남한산성의 소나무 숲
서울 근교에서 소나무 군락지로는 제일 좋다.
기후 온난화로 인해 몇 십년 후에는 남한에서 소나무 구경하기가 어렵다는 보도도있다.
지금 남아있는 소나무 숲은 잘 가꾸어 민족의 혼이 깃든 소나무의 보존에 힘써야할 것 같다.
수직선과 수평선의 어울림
산성에서 마을로 내려오는 길에서 바라본 풍경이 멋지다.
행궁 복원이 끝나서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행궁의 기와지붕의 선과 담장 수평선이 소나무의 수직선과 대조를 이룬다.
이곳 남한 산성에서 만 바라볼 수있는 풍경이다.
영월정(迎月亭)
병자호란의 민족 비극이 묻어있는 이곳에 '迎月亭'이란 조금은 낭만적인 이름이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老松
행궁 가까이에 제일 큰 소나무 한그루 수령 100년으로 추정한다 푯말이붙어있다.
앞으로도 100년 200년 더 장수하기를 바란다.
소나무 바위 정자 그리고 바람
친구와 함께 남한산성 솔밭길을 다시 한번 산책했다(함께한 이 감승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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